피부 노화 과정에서 나타나는 양성 종양 가운데 하나인 쥐젖은 주로 목 주변이나 겨드랑이 쪽에 많이 생깁니다. 크기는 1mm 정도로 아주 작지만 눈에 잘 띄기 때문에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닙니다. 미관상 보기 좋지 않을뿐더러 방치하면 간혹 점점 크기가 커져서 통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다행히 건강상의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지만 미용 목적으로 제거하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쥐젖 생기는 이유와 제거 방법
쥐젖 생기는 원인
쥐젖이 생기는 이유는 명확하게 밝혀지진 않았지만 아래와 같은 이유에서 발생할수도 있다고 하니 관리 차원에서 알아두심이 좋을 듯합니다.
1. 비만
쥐젖은 살이 찌면 생길 확률이 높아집니다. 비만으로 인해 체내에 쌓인 노폐물이 원활한 신진대사를 방해하여 각질 형성 세포 및 섬유아세포의 증식을 촉진시키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체중 조절을 통해 정상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당뇨병
당뇨병 환자에게도 쥐젖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혈당 수치가 높아지면 혈액순환 장애가 일어나는데 이때 모세혈관이 막히면서 염증 반응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당뇨 환자라면 정기적으로 혈당 검사를 받고 식단 관리에 신경 써야 합니다.
3. 임신
임신했을 때 호르몬 변화로 인해 쥐젖이 생기기도 합니다. 임산부의 약 30%에게서 발견되는데 출산 후 자연스럽게 사라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사라지지 않는다면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4. 폐경기
폐경 전후로는 에스트로겐 분비가 감소하는데 이로 인해 콜라겐 합성이 저하되어 탄력이 떨어지고 주름이 생기기 쉽습니다. 더불어 쥐젖이 쉽게 생길 수 있으므로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고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5. 유전
가족 중에 쥐젖이 있다면 발병 위험이 높습니다. 만약 부모님 모두 쥐젖이 있다면 자녀에게까지 이어질 확률이 무려 80%에 달한다고 합니다. 가족력이 있다면 미리 예방 차원에서 검진을 받아보는 것도 방법이겠습니다.
쥐젖 제거 방법
첫 번째는 식초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물과 식초를 9:1 비율로 섞은 다음 면봉에 적셔 쥐젖 위에 발라주면 됩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반드시 상처 부위가 완전히 마른 상태에서 발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만약 덜 마른 상태에서 바르면 염증이 생길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두 번째는 베이킹소다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물과 베이킹소다를 섞어 반죽을 만든 후 쥐젖 크기만큼 떼어내 붙여줍니다. 약 15분 뒤 딱딱하게 굳으면 살살 떼어내면 됩니다. 민감한 피부라면 자극이 될 수 있으니 사용 시 주의하길 바라비다.
세 번째는 사과식초를 바르는 것입니다. 앞서 말한 식초와는 조금 다른데 시중에 파는 일반 양조식초보다는 사과식초를 쓰는 게 좋습니다. 아무래도 산성 성분이 강하기 때문에 소독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네 번째는 율무가루를 활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율무는 각질 제거 및 미백 효과가 있어 팩으로 많이 쓰입니다. 적당량 덜어낸 다음 물과 함께 개어 쥐젖 난 부위에 골고루 펴 바르면 됩니다.
병원 치료방법
가정에서 쉽게 제거하는 방법도 있지만 흉터나 감염의 위험이 있으므로 피부과에 가셔서 진료를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병원에서는 어떤 치료법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레이저 시술
피부과에서 시행하는 레이저 시술을 받으면 됩니다. 한 번으로는 부족하고 최소 두세 번 정도 받아야 말끔하게 제거됩니다.
2. 탄산가스 레이저
탄산가스 레이저는 사마귀 및 티눈 제거용으로 사용되는데 쥐젖 제거에도 효과적입니다. 통증이 거의 없고 회복 기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3. 전기 소작술
전기 소작술은 수술칼 대신 전기 에너지를 이용하여 병변을 태워 없애는 방식입니다. 흉터가 남지 않고 출혈이 적어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감염 위험이 있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4. 냉동치료
냉동치료는 액화질소를 이용해 환부를 얼린 뒤 괴사시켜 떼어내는 방식입니다. 국소마취 후 1~2주 간격으로 반복 시술하는데 보통 4~5회 정도면 완치됩니다.
쥐젖은 재발 확률이 높기 때문에 평소 관리에 신경 써야 합니다. 우선 외출 시에는 반드시 깨끗하게 씻고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줘야 합니다.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이나 채소를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