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 이루는 밤... 바로 불면증입니다. 하루 이틀도 아니고 매일 같이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는 사람들은 정말 괴롭습니다. 자려고 누우면 정신이 더 또렷해지고 심장박동이 빨라지며 식은땀이 흐르기도 합니다. 어떻게든 자보려고 술을 마셔보기도 하고 수면제를 먹어보기도 하지만 오히려 다음날 머리만 아프고 몸 상태만 안 좋아집니다. 그렇다면 왜 이러한 불면증이 나타나는 걸까요? 그리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불면증 원인과 치료방법 알아보기
불면증 원인
현대인들에게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질병 중 하나인 불면증. 실제로 우리나라 성인 3명 중 1명이 불면증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수면장애 증상들은 단순 피로감 외에도 뇌졸중, 치매등 뇌질환 발병률을 높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잠 못 드는 밤을 만드는 불면증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같은 정신적인 문제로 인해 발생할 수도 있고, 신체리듬이 깨졌거나 코골이 및 하지불안증후군처럼 아양한 이유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 복용하는 약물과도 관련이 있을 수 있는데 항우울제, 고혈압약, 심장병약, 관절염약 등이 대표적입니다.
그리고 카페인 과다섭취, 낮 동안의 활동량 부족, 불규칙한 수면시간, 낮잠 자기, 자기 전 음주, 흡연, 야식 먹기 등 잘못된 생활습관들 또한 불면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평소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휴식, 균형 잡힌 식사 그리고 일정한 시간에 잠자리에 드는 습관을 통해 몸의 리듬을 건강하게 유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자가진단 테스트
잠깐! 혹시 나도 불면증일까?라는 생각이 든다면 다음 항목들을 체크해 보세요.
아래 항목들 중 3개 이상 해당된다면 불면증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 잠들기까지 30분 이상걸린다.
□ 잠드는데 어려움이 있다.
□ 자는 동안 두 번 이상 깬다.
□ 이른 새벽에 깬 후 다시 잠들기 어렵다.
□ 깨고 난 후 다시 자기 어렵다.
□ 낮 시간에 피곤하고 집중력이 떨어진다.
□ 우울하거나 불안감이 든다.
□ 잠자리에 누워있는 시간이 많다.
치료방법
만약 스스로 개선 가능한 범위를 넘어섰다면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아마도 많은 분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이 바로 이것일 텐데요. 다행히 요즘에는 약 이외에도 좋은 방법들이 많습니다.
우선 병원에서 처방받을 수 있는 비약물치료로는 인지행동치료가 있습니다. 인지행동치료는 환자에게 수면위생교육, 이완운동, 자극조절법등을 교육하여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하도록 도와주는 치료법입니다.
수면위생교육이란 숙면을 취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인데, 예를 들면 잠들기 30분 전부터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거나 침대 주변에 빛을 차단하는 암막커튼을 설치하는 식입니다.
이완훈련은 명상 또는 호흡법을 통해 근육을 이완시켜 긴장을 완화시키는 훈련이며, 자극조절법은 잠드는데 방해되는 여러 가지 생각들을 조절하는 법을 배우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이런 과정을 모두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밤에 쉽게 잠들지 못한다면 멜라토닌 생성에 도움을 주는 영양제를 섭취하는 것입니다. 영양제 섭취는 의외로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하니 한 번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영양제 섭취로도 해결이 되지 않으면 그때는 약물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특히 멜라토닌 성분의 약제들이 효과가 좋은데,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모든 병의원에서 처방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주로 내과나 가정의학과에서만 처방가능하며, 반드시 의사의 진단 후 처방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당연히 불면증이라는 질환 자체가 단기적인 치료로 완치되기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꾸준히 관리한다는 마음으로 생활습관을 교정하면서 유지 및 관리해주어야 합니다.
게다가 한번 약을 복용하기 시작하면 평생 먹어야 한다는 부담감이나 부작용에 대한 걱정 때문에 선뜻 병원 방문을 꺼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는 질병이 아니며, 적절한 용량만 잘 지킨다면 오히려 삶의 질을 높여줄 수 있다고 한니 안심해도 됩니다.
그래서 꼭 필요한 상황이라면 주저하지 말고 의료진과 상담을 통해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현재 수면제를 복용 증인데 내성이 생겨서 더 이상 효과가 없다고 느껴진다면 다른 계열의 약제로 변경하거나 복용량을 조절할 수도 있습니다.
그 이유는 우리 몸 안에서도 낮과 밤 주기를 조절하는 생체시계가 존재하는데, 기존 약물로도 정상적인 리듬을 되찾았다면 굳이 새로운 약물을 추가할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다만 아무리 좋은 약도 과용하면 독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전문가와 상의하여 결정하세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