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먹으면 후회하는 수산물 5가지를 소개하겠습니다. 산란기를 맞아 생선이 맛이 없거나 많이 잡히지 않아 가격이 비싼 수산물은 먹으면 후회가 되겠죠. 5가지 어떤 수산물들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봄에 먹으면 후회하는 수산물 5가지
1. 고등어
고등어는 사계절 내내 우리 밥상을 책임지고 있는 국민 생선입니다. 국내산 고등어는 제철인 가을에서 겨울 사이에 지방 함량이 많아서 고소함이 최고입니다. 3월이면 제철이 끝날 무렵이라 그때부터 나오는 고등어는 산란기에 접어들어 지방 함량이 빠지면서 살도 퍽퍽하고 맛이 없습니다.
4월에서 5월 한 달 동안 금어기인데 시장이나 마트에서는 고등어를 쉽게 볼 수 있죠. 금어기면 생물이 유통이 안 되는 시기입니다. 시장이나 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것은 정부에서 작년에 잡은 고등어를 비축해둔 냉동으로 수급이 원활하지 않을 때 언제든지 유통시켜 물가안정을 도모하려고 하는 것인데요.
언제 잡은 건지도 모르고 냉동된 고등어를 해동해서 판매하기 때문에 생물이라 착각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런 고등어는 먹어보면 살도 퍽퍽하고 맛이 없고 심지어 비린내까지 심하게 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국내산 고등어는 지방 함량이 많아지는 시기인 가을에서 겨울 사이에 드시길 추천드립니다.
봄~여름에는 국내산 고등어가 아닌 노르웨이산 고등어를 드시는 것이 맛이 좋습니다.
2. 광어
시중에 유통되는 광어 90%가 양식입니다. 사시사철 양식장에서 사료를 먹고 자라 포동포동 살이 쪄있는 양식 광어를 먹지 말라는 게 아닙니다. 자연산 광어를 되도록 먹지 말라는 것입니다.
4월~7월은 자연산 광어의 산란기로 몸의 지방들이 산란을 위한 곳에 집중이 되다 보니 살은 맛이 없어집니다. 광어의 산란기 시기에는 산란을 위해 해안가 쪽으로 많이들 올라와 자연산 광어가 많이 잡히는 시기라고 합니다. 많이 잡히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에 자연산 광어를 먹을 수는 있겠지만 맛은 보장하지 못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자연산이라는 이름 때문에 일부 횟집에서는 산란기 때 잡힌 광어를 높은 가격에 판매하기도 한다고 하니 상술에 넘어가지 않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봄~여름에는 자연산보다는 양식광어를 드시는 게 가격 면에서나 맛에서도 올바른 선택이 아닐까 싶습니다.
3. 홍합
봄~여름철에 먹는 홍합은 맛보다는 안전상에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삭시토신이라는 패류독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잘못 먹게 되면 심한 경우 안면마비, 호흡곤란이 올 수 있습니다.
4. 방어
3월까지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횟감인데요. 하지만 4월부터 산란기에 접어들면서 면역력이 약화되어 살에 기생충이 많이 생기는 시기입니다. 산란기에 접어든 생선은 먹지 말고 산란하게 놔둡시다. 그래야 겨울에 기름기 가득한 방어를 맛있게 즐길 수 있지 않을까요?
5. 오징어
오징어가 많이 안 잡힐 시기라 오징어가 비쌉니다. 물론 시중에 판매되는 오징어는 정부 비축분이거나 냉동 오징어들이라 가격에 큰 영향은 없을 테지만 회로 드시거나 활오징어를 구입하시려면 이 시기에는 생물 오징어가 많이 없어 가장 비싸기 때문에 조금 참아주세요.
마무리하며
이렇게 봄철에 먹으면 후회하는 수산물 5가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봄이라 다른 맛있는 먹거리들이 많이 있는데 후회할 만한 음식을 굳이 먹을 필요가 있을까요? 때를 기다렸다가 아주 맛있는 시기에 먹거나 봄이 제철인 수산물들을 찾아 먹는 것이 더 현명한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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