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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치아 관리 잘 해야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길 수 있다

by 노.경.자 2022.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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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노인중 병원을 찾는 이유 1위는 고혈압 2위가 치주질환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노인의 치아관리 상태가 좋지 않아 불편을 호소하시는 분이 많다는 얘기입니다. 나이가 들면 치아건강은 곧 생명과도 직결되는, 음식을 씹고, 잘게 부수어 영양소 흡수가 잘 되고 면역력을 높이고 건강을 유지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나이가 들면 침샘에서 타액분비가 줄어들어 충치에 더 노출되기 쉽고 치아가 빠지게 되면 음식을 잘 씹지 못해 소화불량에 걸리기도 쉽습니다. 치주질환으로  발생한 세균이 전신으로 퍼져 뇌에서 발견되기도 하고 무릎 연골에서도 발견되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주변에 같이 있는 가족이나 자녀분들도 부모님 치아건강에 세심하게 관심을 기울이셔서 정기적인 구강검진이나 치과 진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시게 하여 노년에 더욱 귀중한 치아 잘 지키셨으면 합니다.

 

 

노인 치아질환 3가지

 

1. 치아우식증(충치)- 찌릿한 통증

노년기가 되면 타액 분비량이 감소해 치아우식증(충치)에 취약한 백악질이 노출되어 충치가 잘 생길 수 있고  당뇨병과 같은 전신질환이나 약물 복용, 건조해진 구강 환경 때문에도 발생하기 쉽습니다. 초기에는 통증이 없지만 점차 통증이 심해져 가만히 있어도 찌릿한 통증이 발생합니다. 초기 발견이 어려워 통증이 나타났을 때는  충치뿐 아니라 잇몸에 염증까지 생겼을 가능성이 있으니 바로 치료를 받으시는 게 중요합니다.

 

2. 치주질환- 붓고 피나는

붓고 피나는 잇몸인 치주질환은 30대부터 서서히 나타나고 50대에는 대부분 나타납니다. 어른이 되어서 치아가 빠지는 가장 큰 원인이기도 합니다. 정기적인 스케일링을 받아 치아와 잇몸 사이에 침착된 치석제거를 통해 치아 상실을 예방해야 합니다. 

 

증상

  • 양치질할 때 잇몸에서 피가 난다.
  • 치아가 뜬 느낌이 들 때
  • 잇몸이 발갛게 부었거나 만지면 아프다.
  • 잇몸 사이에서 염증이 나온다.
  • 입안에서 불쾌한 냄새가 난다.
  • 치아가 흔들리는 경우
  • 치아와 치아 사이가 벌어졌을 경우

 

3. 치경부 마모증- 잇몸이 파여서 시린 치아 

치아와 잇몸의 경계 부분이 많이 파여 찬물을 마실 때나 찬 공기에도 이가 시린 질환입니다. 양치질을 좌우로 너무 힘을 줘서 닦거나 치주질환으로 잇몸이 많이 내려앉아 충치에 취약한 백악질이 노출되기도 합니다. 레진과 같은 재료로 마모가 생긴 부분을 덮어 보호해야 합니다. 양치질이나 생활습관이 개선되지 않으면 언제든지 덮어 놓은 레진이 다시 마모될 수 있으니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올바른 칫솔질

치경부 마모증이 많이 생기는 노인들은 아래 위로 움직이며 손목을 돌리면서 치아를 닦는 회전을 이용해야 합니다.

치아를 빠뜨리지 않고 골고루 닦아주는 게 중요합니다.

 

  • 바깥 치아 오른쪽 위쪽부터 닦겠습니다.
  • 오른쪽 어금니→ 왼쪽 어금니까지 골고루 닦습니다.
  • 왼쪽 아래 어금니→ 오른쪽 아래 어금니까지 닦아냅니다.
  • 치아 안쪽도 같은 방법으로 닦아줍니다.
  • 씹는 면도 닦아줍니다.
  • 앞니 안쪽은 칫솔을 직각으로 세워 아래위로 쓸어 올리듯 닦습니다.
  • 혀를 닦아줍니다.

 

음식물을 섭취하고 바로 양치질하는 습관을 들이고 치실과 치간칫솔, 구강 세정기와 같은 보조도구들도 적극적으로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나이를 먹을수록  구강기능이 저하되고 구강기능이 좋지 못하면 우울감이 온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잘 씹지 못하고 불편감으로 일상생활에 제약이 생기니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게 되고 만성질환으로 복용하는 약물을 장기간 먹으면 구강 내 건조증이 발생해 치아관리에 악영향 미치니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이러한 악순환의 고리를 끊으려면 충치, 치주질환, 붓고 피나는 치아관리와 올바른 양치질 습관을 들여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는 즐겁고 행복한 생활 이어나가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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