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내어 근력 운동할 상황은 아니지만 기본적인 체력은 유지하고 싶고 삶 속에 활력이 넘쳤으면 하는 분은 오늘부터 걸어 보길 권합니다. 뭐든 마음먹고 하려고 하면 행동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그냥 식사 후 산책으로 가볍게 걸어 봄으로써 작지만 확실한 몸과 마음의 변화를 느끼실 겁니다.
일단 운동화 신고 밖으로 나가시면 반은 성공하신 겁니다. 천천히 주변도 둘러보고 집 주변에 "이런 가게가 있었구나" 여기는 새로 생겼네" 생각하면서 눈에 들어오고 느껴지는 것들을 마음껏 즐기세요. 걸을 때는 집안일 회사일 자녀생각은 하지 마세요. 어차피 생각한다고 해결될 일도 아니고 머리만 복잡해지니까 그냥 편안한 마음으로 내딛는 발걸음과 팔의 움직임을 온전히 느끼면서 계속 앞으로 나아가시면 됩니다.
걸으면 좋긴 하다는데 구체적으로 몸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어떤 방법으로 걸어야 효과를 볼 수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걷기 운동 10가지 효과
첫 번째는 치매의 위험으로부터 멀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가장 두렵고 무서운 건 사랑하는 자녀도 알아보지 못하고 부모님, 배우자를 기억하지 못한다는 건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일입니다. 걸으면 뇌에 인지기능이 향상되고 기억력이 좋아져 총명한 상태를 유지시켜 줍니다. 두 번째는 우울증 위험이 감소된다는 것입니다. 걷기 운동을 하면 엔도르핀이라는 기분 좋은 호르몬이 분비되어 기분이 좋고 상쾌 해 집니다. 세 번째는 걸으면 혈관에 탄성도가 좋아져 혈압을 감소시키고 혈액이 활발하게 순환되어 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네 번째는 불면증 해소입니다. 가벼운 걷기 만으로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분비되어 밤에 잠자리에 들기 편해집니다. 다섯 번째는 관절염 예방입니다. 걸으면서 생기는 근육이 관절 주변을 튼튼하게 잡아주어 더 잘 걸을 수 있게 도와줍니다. 여섯 번째는 심폐기능과 심장병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심장에서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 넘치는 혈액들이 몸에 구석구석 빨리 전달되어 심장에 과부하가 걸리지 않게 하고 걷다 보면 심폐기능도 좋아져 숨이 차지 않고 오래 걸을 수 있습니다. 일곱 번째 근감소증 예방 효과입니다. 근감소증이 질병으로 이라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근육이 줄어들면 그에 따른 많은 부작용이 발생합니다. 살짝 넘어졌는데 뼈가 부러진다든지 , 재채기만 했을 뿐인데 갈비뼈가 부러진다든지 뼈를 감싸고 있는 근육이 약하기 때문에 더 큰 병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걷기 운동은 전신 운동입니다. 몸 전체 근육이 균형적으로 발달합니다. 여덟 번째 소화기능 개선입니다. 식후 가벼운 걷기만으로 소화기관인 위장을 규칙적이게 움직이게 하고 소화활동을 촉진시킵니다. 아홉 번째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고 하죠? 하지만 스트레스 안 받고 살 수 있나요. 안 받고 살 수는 없지만 어떻게 하면 줄일 수 있고 더 나아가 어떻게 하면 덜 받을 수 있는지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걷기 운동입니다. 걸으면 세르토닌과 엔도르핀 호르몬이 분비되어 정신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기분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걷기 운동을 했는데 돌아오는 길에는 몸에 활력이 생기고 에너지가 생겨 그런 감정이 있었는지도 모를 정도로 상쾌한 기분이 듭니다. 열 번째는 비만 위험이 감소한다는 것입니다. 걸으면 복부에 힘이 들어가고 탄수화물을 우선 에너지원으로 쓰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살이 빠지고 찌지 않게 해 줍니다.
걷기 운동 효과 요점정리
- 치매 위험 감소
- 우울증 위험 감소
- 고혈압 감소
- 불면증 해소
- 관절염 예방
- 심폐기능 및 심장병 예방
- 근감소증 예방
- 소화기능 개선
- 스트레스 개선
- 비만 위험 감소
걷기 자세는 몸은 똑바로 세우고 어깨와 가슴을 펴고 팔은 자연스럽게 앞뒤고 흔들어 줍니다. 손은 가볍게 주먹을 쥐고 다리는 십일 자로 하고 발바닥은 뒤꿈치부터 닿도록 합니다. 시선은 10미터 정도 앞을 보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걸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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